임신출산

임산부 갑상선 기능저하증 원인 증상 위험성 및 치료 방법 총정리

아이둘엄마 2026. 7. 25. 02:21

임신 중 건강 관리는 태아의 성장과 산모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뇌와 신경계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나 호르몬 변화로 인한 단순 피로감으로 오인하여 갑상선 질환을 방치하기 쉽습니다.

저도 첫째아이 임신해서 분만 당일날, 자연분만을 생각하고 있다가 양수가 터져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제왕절개를 해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후 1년 뒤에 둘째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 산전 검사 수치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어 설명을 듣고 보니 제 증상이더라구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임산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주요 원인부터 증상, 방치 시 위험성, 그리고 안전한 치료법과 복용 유의사항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임산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원인 및 검사기준)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체내 요구량보다 부족하게 분비되어 대사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호르몬을 공급해야 하고 대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20~30% 이상의 갑상선 호르몬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주요 발생 원인

1) 하시모토 갑상선염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갑상선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기능이 떨어지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2) 요오드 섭취 불균형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요오드가 과도하게 부족하거나 반대로 과다 섭취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임신 전 잠재적 기능저하

임신 전에는 증상이 드러나지 않다가 임신 후 늘어난 호르몬 요구량을 갑상선이 따라가지 못해 발병합니다.

 

 

진단 수치 기준

산전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과 유리 티록신(Free T4) 수치를 측정합니다.

일반인과 달리 임산부는 시기별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놓치기 쉬운 주요 증상과 자가 진단

임산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일반적인 임신 증상과 매우 유사하여 초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붓기나 입덧 후유증으로 넘기지 말고 아래 신호들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과도하게 졸리고 몸이 쑤십니다.

2) 체중의 비정상적 증가: 식사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3) 추위 감수성 증가: 남들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고 손발이 차가워집니다.

4) 심한 피부 건조 및 부종: 얼굴과 손발이 자주 붓고 피부가 까칠해집니다.

5) 소화 불량 및 변비: 장 운동이 느려져 변비 증상이 심해집니다.

 

임신 중 위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산부인과나 내과에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산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성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신체 발달은 물론 지능 형성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태아는 임신 12~14주 전까지 스스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므로 모체의 호르몬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1) 신경 발달 저하: 적절한 호르몬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태아의 IQ 저하 및 지적 발달 지연 위험이 높아집니다.

2) 발육 지연 및 저체중: 태아의 성장 속도가 느려져 미숙아나 저체중아로 태어날 확률이 커집니다.

3) 유산 및 조산 위험: 조기 유산이나 조산의 가능성이 상승합니다.

 

산모에게 미치는 영향

 

1) 임신성 고혈압 및 임신중독증: 혈압 조절이 어려워져 고혈압 합병증 위험이 가중됩니다.

2) 태반조기박리: 태아가 출산되기 전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산후 출혈: 출산 과정에서 지혈이 지연되어 빈혈이나 과다 출혈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치료법 및 약물 복용 유의사항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산모가 많지만, 갑상선 호르몬제(예: 씬지로이드, 씬지록신)는 태아에게 해롭지 않은 안전성 A등급 약물입니다. 저도 지금은 씬지로이드를 먹고 있는데요, 의사에게 몇번이고 강조해서 들은 말은 "약을 먹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 태아에게 훨씬 위험합니다."

 

올바른 약물 복용 가이드

 

1) 아침 공복 복용: 매일 아침 일어난 직후 공복 상태에서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2) 복용 간격 준수: 철분제, 칼슘제, 엽산제 및 제산제 등은 갑상선 호르몬 흡수를 방해하므로 최소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영양제 챙겨 먹겠다고 이 때 철분제와 엽산제를 같이 먹고 있었는데, 실제로 임신 26주차에서 검사했을 때, 철분이 오히려 부족한 것으로 나와서 이 약과 동시에 복용한 부작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복에 섭취하는게 좋은 철분제와 엽산제는 점심식사 직전 공복에 섭취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3) 주기적인 혈액검사: 임신 초기부터 중기까지는 4주 간격으로 TSH 및 Free T4 수치를 확인하여 약 용량을 조절합니다.


임신 중 혈액량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약 복용량보다 20~30% 늘려야 할 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한 용량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임신전부터 먹던 씬지로이드, 임신 후 바로 끊어야 할까?

A1. 절대 임의로 끊어서는 안됩니다. 임신을 확인한 즉시 병원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받고, 오히려 용량을 늘려야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Q2. 미역국이나 김 같은 해조류는 많이 먹어도 되나요?

A2. 적당한 요오드 섭취는 도움이 되지만, 미역국을 하루 세끼 매일 먹는 식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출산 후에는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나요?

A3. 출산 후에는 호르몬 요구량이 다시 감소하므로 임신 전 용량으로 줄이거나 수치에 따라 재조정합니다. 4~6주 사이에 검사를 통해 지속 복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핵심요약 및 마무리

진단 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임산부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고 올바른 용량의 호르몬제를 복용한다면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출산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산전 검사를 통해 수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규칙적인 복용 수칙을 지켜 태아의 건강한 신경 발달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및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임신과 갑상선기능저하증 관리 및 치료 수칙

* 대한갑상선학회 - 임신 중 및 산후 갑상선질환의 진단 및 치료 권고안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임산부 갑상선 수치 검사 기준 (TSH/Free 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