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8

태교 회의론과 긍정론, 과학이 말하는 완벽한 태교란? 임신 기간 동안 엄마가 듣는 음악, 읽는 책, 그리고 느끼는 감정이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태교'. 예로부터 태교는 부모의 당연한 도리로 여겨졌지만, 현대 과학계와 뇌과학계에서는 "태교가 태아의 지능이나 성격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가?"를 두고 오랫동안 열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시험을 한 달 앞둔 만삭의 수험생으로서, 저 역시 이 질문 앞에 매일같이 서게 됩니다. 고시라는 중압감 속에서 온종일 머리를 쓰며 복잡한 서적과 이론을 파고들다 보면 "엄마가 이렇게 치열하게 두뇌를 회적하고 있으니 아이의 뇌 발달에도 좋은 정서적·지적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 둘을 케어하기엔 너무 벅찬 공부이고, 이번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정말 마지막.. 2026. 8. 11.
한의학이 임산부를 바라보는 관점, 중전이 임신했을 때, 왕실의 태교 알아보기 조선시대 왕실에서 태어날 왕세자는 나라의 국운을 좌우하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궁궐에서 중전이 임신을 하는 순간, 조정과 내의원전체가 긴장 모드에 돌입했습니다.한의학에서는 임산부의 상태를 단지 '아이를 품은 상태'로 보지 않고, '태아와 산모가 하나의 기운으로 연결된 유기체'로 바라보았습니다. 임신 전 헬스장에서 땀 흘려 운동하고 나만의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풀며 신체적·정서적 리프레시를 하던 일상이 출산 후 아이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는 것처럼, 조선 왕실 역시 중전의 온 일상을 태아의 건강과 정서에 맞춰 엄격하게 통제하고 보호했습니다.한의학이 임산부를 바라본 시선과 옛날 궁궐에서 중전이 임신했을 때 시행했던 엄격한 섭생법, 음식, 그리고 행동 수칙인 태교의 과학적·의학적 비밀을 알아보고 저도 여기서.. 2026. 8. 10.
입덧은 아빠 탓? 입덧의 진짜 주범과 엄마가 가진 방어막, 아빠와 엄마가 몸속에서 벌이는 협상 알아보기 태반을 조종하는 아빠 유전자와 내성을 결정하는 엄마 유전자의 미세한 협상임신을 확인한 기쁨도 잠시, 많은 산모를 가장 먼저 괴롭히는 불청객은 바로 '입덧'입니다.음심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리고, 헛구역질이 멈추지 않아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경험은 겪어본 사람만이 압니다. 저 역시 첫째 아이를 품었을 때는 입덧이 없어 너무 먹어 살이 많이 쪘는데, 둘째를 임신한지 8개월차에 들어서도 여전히 입덧을 겪으며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헬스장에 가서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를 풀고, 소소한 취미 생활로 에너지를 얻던 사람이었지만, 입덧이 시작되자 침대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커다란 도전이 되고, 먹을 생각이 사라지는 등 일부러 챙겨먹지 않으면 영양실조가 되는건 아닌지 고민이 될 지경이 되었습니다. .. 2026. 8. 10.
좌뇌·우뇌를 함께 자극하는 유일한 전신 운동! 입학 전 수영의 비밀 첫째 아이를 키우며 어린이집 등원을 시키고 있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커갈 아이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뿌듯한데요. 커가는 아이를 보며 벌써부터 어떤 교육을 시켜야할지, 어떤 운동을 시켜야 할지 제 고민도 커지기 시작합니다. 많은 부모님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한글이나 수학 같은 학습 활동, 혹은 태권도나 발레 같은 운동을 고려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가 알아듣고 가르칠 수 있는 성장시기가 왔을 때 권장하고 싶은 운동 하나를 꼽는다면,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운동을 하나 꼽는다면 단연 '수영'입니다. 아이에게 수영을 꼭 시켜야 하는 의학적·교육적 이유와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합니다. 1. 전신 발달과 대뇌 신경.. 2026. 8. 7.
"완벽한 보정은 끝" 산후 D라인과 튼살을 당당히 공개하는 '포스트파텀 긍정주의' 출산 후 거울 앞에 섰을 때의 그 낯선 기분을 기억하시나요? 임신 전 즐겨 입던 옷들은 들어가지 않고, 탄력을 잃고 처진 배, 온몸 구석구석 남은 선명한 튼살과 착색된 피부.저 역시 출산 후 한동안 거울을 볼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곤 했습니다. 아이를 품어내고 낳았다는 거대한 감동 뒤에는, 평소 헬스장에서 땀 흘려 가꾸었던 건강한 몸과 활력 있던 일상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듯한 헛헛함이 크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마음껏 운동하거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는 답답함 속에서, 변해버린 내 몸을 마주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바디프로필 찍었던 그 탄탄한 몸매는 어디로 가고 아이를 낳았는데 왜 배는 들어가지 않는건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 2026. 8. 6.
출산 후 찾아오는 '산후 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의 차이, 남성 산후우울증, 그리고 주변 역할 출산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경이롭고 축복받아야 할 순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온 아이를 보며 피어나는 눈부신 기쁨 뒤에는,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이 주는 압도적인 중압감과 정서적 혼란이 함께 찾아오곤 합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까닭 없이 눈물이 쏟아지거나 문득 깊은 우울감에 빠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초보 엄마들이 이러한 감정을 마주했을 때 "내가 엄마로서 자격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혹은 "내가 말로만 듣던 산후우울증에 걸린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과 자책감에 휩싸이곤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를 낳고 한동안 참 낯선 우울함이 불쑥불쑥 찾아왔습니다. 당시에는 산후 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의 명확한 차이를 잘 알지 못했기에 그저 막연.. 2026. 8. 4.